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를 보다.
비록 만화는 보지 않았지만
이 영화가 열풍을 일으키는  이유가 궁금했다. 
그리고 슬램덩크에 빠져 들게 되었다.

만화를 보고 자란 세대에게는 분명 추억을 자극하는 영화이리라.
그런데 만화를 보지 않은 나도 추억에 빠져든 느낌이다.
상상에 의한 간접 경험을 통해  느끼는 대리적 추억이랄까.

언더독의 성장 스토리는 언제나 감동을 준다.
스포츠라는 상황과 매력 있는 캐릭터가 있으면 더욱 그렇다.
게다가 적당한 서사는 우리 감성을 자극하고.

살면서 겪었던 여러 순간들을 떠오르게 하는 대사들. 
"포기하는 순간 경기는 끝나는 겁니다."
"태섭군, 여기는 자네의 무대입니다."
"쓸데없는 생각은 버리고 다리를 움직이세요"
"영감님의 영광의 순간은 언제지? 나는.. 나는 지금이라고요"

우리 삶 자체가 중꺽마 정신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