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라인홀드 니버의 기도문을 접했을 때, 마치 뒤통수를 맞은 듯한 충격을 받았다.
‘바꿀 수 없는 것은 받아들이는 평온을, 바꿀 수 있는 것은 바꾸는 용기를, 그리고 그 차이를 구별하는 지혜를 주옵소서.’
이 한 문장이 내가 늘 고민하던 문제에 대한 해답을 던져 주었다.

우리는 종종 바꿀 수 없는 것에 집착해 좌절하고, 결국 절망에 빠지기도 한다.
예를 들어, 과거의 실수나 상처를 되새기며 후회하는 일이 그렇다.
‘그때 이렇게 했더라면 좋았을 텐데.’ ‘그 사람이 그렇게 말하지 않았더라면.’
이런 생각들은 우리를 과거에 묶어두고 현재의 삶을 살아가는 데 걸림돌이 된다.

사실, 바꿀 수 없는 일들은 평온히 받아들이는 것이 현명하다.
과거의 실수나 상처는 이미 일어난 일이며, 우리가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다만, 이를 교훈 삼아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다면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

반면에, 우리가 바꿀 수 있는 것을 무시하거나 방치하는 것도 문제다.
 게으름이나 나태함으로 해야 할 일을 미루는 경우가 그렇다.
이런 태도는 우리의 성장을 방해하고,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우리가 노력하면 바꿀 수 있는 것들이 많다.
공부나 운동을 통해 자신의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고, 인간관계를 개선할 수도 있다.

결국 중요한 건, 무엇이 바꿀 수 있는지, 무엇이 바꿀 수 없는 지 구분하는 지혜를 기르는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행복하게 성장하는 열쇠다.

바꿀 수 없는 것은 받아들이고, 바꿀 수 있는 것에 집중하자.
그리고 그 차이를 구분하는 지혜를 통해 더 나은 자신을 만들어 나가자.
행복한 삶은 그 지혜 속에서 자란다.